개춘기 특징 증상 극복 방법

강아지에게도 사춘기가 있다고요? 말도 안 듣고, 괜히 짖고, 왜 저러나 싶은 행동이 부쩍 늘었다면 ‘개춘기’를 의심해 보세요. 강아지도 성장 과정에서 사춘기와 같은 시기를 겪는데 이를 ‘개춘기’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춘기 특징과 증상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개춘기 정의

개춘기란 한마디로 강아지의 사춘기입니다. 대략 생후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찾아오며, 강아지마다 시기와 정도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다를 수 있지만, 작은 품종은 상대적으로 더 빨리 성숙하고 개춘기도 빨리 끝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대형견은 성숙 과정이 느리기 때문에 개춘기가 더 오래 시작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강아지들은 몸과 마음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독립적인 척하며 명령을 잘 안듣고 어디든 탐험하려 들며, 반항적인 행동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개춘기 특징 증상 극복 방법

개춘기 원인

개춘기의 주요 원인은 호르몬 변화 입니다. 이 시기에는 성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몸과 행동에 큰 변화가 나타납니다. 중성화 여부에 따라서 행동 변화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강아지라면 짝짓기 본능이나 불안과 흥분 상태가 증가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뇌가 발달하면서 새로운 자극에 더 민감해지고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집니다. “앉아”와 같은 명령 보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 독립심이 생기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자기가 결정권을 쥐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까다로운 발달 단계에서는 보호자의 인내와 지지가 꼭 필요하니, 초보 보호자들은 강아지 사춘기를 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개춘기 강아지의 행동 / 증상

강아지들의 성향이 각자 다르듯이 개춘기를 겪는 강아지의 모습도 각각 다릅니다. 일시적으로 일탈하는 경우도 있고, 평소보다 조금 더 불안해 하는 경우도 있으며, 안정적이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개춘기 강아지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에 잘 따르던 명령을 무시하거나, 짖는 빈도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물건을 물어 뜯거나 산책 중 특정 장소에 집착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강아지들도 감정 기복을 겪는 경우가 있어, 기분이 좋았다가도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우울해 보이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강아지의 성장에 있어 자연스러운 과정이므로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은 개춘기에 겪을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입니다.

  1. 불러도 돌아오지 않는다.
  2. 다른 강아지와 상호작용이 강해진다.
  3. 자신감이 강해지면서도 겁도 많아진다.
  4. 주변에 보이는 것을 물어뜯는다.
  5. 지금까지 잘 하던 훈련이 되지 않는다.
  6. 소유욕이 강해진다.

개춘기 특징 증상 극복 방법

개춘기를 극복하는 방법

1. 훈련을 포기하지 마세요

강아지가 말을 안듣는다고 해서 훈련을 중단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는 기본 훈련을 반복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방해 요소가 적은 환경에서 리콜 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명령을 했을 때, 원하는 행동을 했다면 간식, 칭찬 등의 긍정적인 보상을 통해 행동을 습관화 해야 합니다. 강압적이거나 화를 내는 방식은 오히려 애착을 약화하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2. 충분히 에너지 발산 기회를 주세요

개춘기 강아지들은 에너지가 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2회 이상 산책 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신체 활동과 정신적 자극을 동시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강아지 퍼즐 장난감, 트릭 훈련, 간식 숨기기(노즈워크) 등 놀이를 통해 두뇌 활동을 늘리는 활동이 강아지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 강아지는 씹는 행위를 통해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씹는 장난감을 충분히 제공하면 좋습니다.

3. 사회화를 계속 유지하세요

다른 강아지나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세요. 새로운 환경에서의 경험은 강아지의 자신감을 키우고, 낯선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게 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자극은 피하고, 강아지가 불편해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중요시 되어야 할 것은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입니다. 강아지가 보호자와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애착을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상호작용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세요. 집안에서 강아지가 혼자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소음이나 낯선 사람의 방문 같은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된 환경은 불안정한 행동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 보호자는 일관되게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덩달아 흥분하거나 화를 내면 강아지는 더 불안해 질 수 있습니다.

5. 규칙적인 일상과 루틴 유지

강아지는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 산책, 놀이를 제공해 일상을 일정하게 유지하세요. 일관된 규칙을 통해 강아지에게 명확한 기대치를 심어주고,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개춘기 특징 증상 극복 방법

개춘기 이후의 변화

1. 안정된 성격

개춘기를 지나면 강아지의 행동이 이전보다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변합니다. 짖음이나 반항적인 행동이 줄어들고, 반려인의 말에 더 잘 반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2. 강화된 유대감

개춘기 동안 쌓아온 교감과 훈련은 강아지와 보호자의 유대감을 깊게 만듭니다. 반려인의 목소리 톤, 표정, 행동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강화됩니다.

3. 사회성 발달

개춘기 동안 꾸준히 사회화가 된 강아지는 다양한 환경과 사람, 다른 동물들을 대할 때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4. 훈련 효과 극대화

개춘기 동안 반복적으로 훈련한 내용이 성숙한 시기에는 더욱 잘 발휘됩니다. 강아지는 학습한 명령을 더 오래 기억하고, 문제 해결 능력도 향상됩니다.

5. 감정 조절 능력 향상

감정 기복이 잦았던 개춘기와 달리, 강아지는 감정을 더 잘 조절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마치며

개춘기는 반려인에게 조금 힘든 시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잘 이해하고 인내심과 사랑으로 대처하면 강아지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관성 있게 행동하다 보면, 개춘기는 언젠가 끝이 납니다. 힘내세요! 강아지가 이 과정을 통해 성숙한 반려견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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